본문 바로가기

일상

밥주세요~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 

새벽 2시쯤...

 

폰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었는지,

 

오랜만에 들어보는 여자아이의 소리가 조용한 내 방을 울리게했다.

 

"밥 주세요"

 

배터리가 거의 바닥이라는걸 그렇게 알려준다...

 

 

그런데, 그 목소리가 싫지않았다.

 

꼭 말하는듯한...

 

사람이 그리워서일까... ...

 

 

4시쯤 30분에 한번씩 울리던 목소리가 멈추고 폰이 꺼지는 순간... 허전함이란...

 

충전기에 살짝 올려놨다가 다시 내렸다.

 

이윽고 들리는 그 목소리...

 

중독일까, 그리움일까...

 

 

창 밖이 밝아올때까지 그렇게 바라보았다...